수요일날 재택을 해서 점심먹고 카페 갔다가 사무실 컴 접속할려는데
꺼져있었다...;;;;;;
레알 넘 당황해서 이렇게 내 수습은 망하는 건가 싶다가 다행히 사무실 출근하신 대리님께서 컴퓨터 껐다 켜주셔서
살았다.
간단히 요번주 업무를 말하자면 키워드 일일 쿼리수 자동화를 만들려고 크롤링 작업을 진행했다.
파이썬으로 열심히 코딩하고 네이버랑 구글 API 갖고오고 하면서 구축했는데, 로컬에서 돌리는 거라
내 컴을 끌 수 가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클라우드 서버 구축 작업까지 진행했는데, AWS에서 EC2로 서버 구축을 하고 안에 쥬피터 노트북까지 설치하는데 리눅스 환경이라 구글링 엄청하면서 겨우겨우 해냈다 ㅇㅅㅇ
여튼 이렇게 클라우드를 첫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짓고나니 뿌듯해서 좋긴 하더라 :)
이후에는 인턴 같이 했던 동기들과 만나는 날이었는데, 1년만에 만났다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코로나 진정되면 보자 이러는데 그럴 기미가 안보임 ㅋㅋㅋㅋ
걍 보자 해서 봤는데. 동기 친구 중 한명이 합정서 근무하고 중간 지점이 합정이라 여기서 봄
옆에 투썸도 있어서 갈까 했다가 10시 넘어서 찾아가는건 민폐같아 그냥 참음 :)
만난지 1시간만에 3명이서 4명 비웠다!
마지막엔 7병까지 마셨으니 오랜만에 꽤 마신 것 같다 !
그나저나 ㄷㅇ이 얘는 맨날 퇴사하고 싶다면서 잘만 다닌다ㅋㅋㅋㅋ
자기 위에 선임들 다 퇴사해서 이제 자기가 왕이라고 지 세상이라서 좋다가도 상무님이 수다쟁이라
지겹단다ㅋㅋㅋㅋㅋ
얼마나 속에 쌓였던지 우리한테 막 풀어내는데 웃기면서도 안쓰럽더라 ㅠㅠ
또 여초회사라 짜증난다고ㅠㅠ 점심에 누구랑 밥먹으면
누구랑 밥 왜 단둘이 먹었냐는것 부터 하나하나 꼬치꼬치 다 물어서 짜증난낸다
또 무리 지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 같다는데
여튼 나나 얘나 둘다 회사는 돈만 벌고 오는 곳인데, 이런 사람들 보면 세상 복잡하게 사는 것 같아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
원래 내 폰으로 찍을라다가 필터가 넘 이상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
결굴 ㄷㅇ이 지 폰으로 찍었음
아이폰 12 미니라나 뭐라나 여튼 좋긴 좋아보였음
나도 아이폰으로 갈아탈까 ?
고기 다 먹구 투썸 가는건 포기하고 그 옆에 있는 베라가서 아이스크림 사고 근처 놀이터로 ㄱㄱ 했다.
남자 애가 얼마전에 생일이었구 또 오랜만에 만났는데 헤어지기는 아쉬워서 더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럴꺼면 자주 보지ㅠㅠㅠ
여튼 올만에 보니까 할말 너무 많아서 좋았다 ㅜㅜ
꼬깔모자도 사고 숫자초도 사서 놀이터에서 이러코롬 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때로 돌아간거 같아서 기분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보면 옜날에 20대 후반 삼십대 들은 마냥 어른 같았는데
내가 그 나이되고 보니까 그런지 몰라도
막상 노는 것은 옛날이랑 똑같더라 ㅋㅋㅋㅋ
나이만 먹었지 우리는 여전히 어리다~~~~
그나저나 ㄱㅁ아 나랑 ㄷㅇ이는 가을이 생일이니까 그때 한번 보자고 약속한거 잊지마렴 :)
금요일에는 다시 재택이라 집 앞 호수공원 카페에 갔다. 루프탑 카페라서 경치도 좋고 힐링이었는데,
생각보다 추워서 다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더 날씨풀리면 그때는 아침일찍가서 앉아있어야지🤔
중간에 취준한다는 친구가 왔는데. 웬일인걸 취준 선물을 줬다 :)
명함지갑이라고 몽블랑 명합지갑을 툭 ..!
안그래도 살까? 라고 생각은 했는데.
딱 그걸 주다니 ㄹㅇ 놀랐다 !
그래서 줌키고 다같이 모여서 언박싱했다 ㅎㅎㅎ
언박싱 묘미는 깐 박스는 던져버리는건데. 너무 심하게 던져서 뒤자리로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뒤에 아무도 없었지만^^)
저번 스벅 남의 커피 마셨던 것도 그렇고...
역시 내 인생은 시트콤 같기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