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의식의 흐름대로 걍 적는 글
나는 봤던 드라마를 다시 보는 걸 좋아한다.
다시 볼 때마다 주인공의 감정과 대사가 더 잘 이해되고
가장 중요한건 질리지가 않기 때문이다ㅋㅋㅋ
특히 겨울이 되면 옆구리가 시려서 그런가 ,
겨울이 배경이었던 드라마여서 그런가
도깨비를 재탕 삼탕하는 것 같다
도깨비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뻔한 전개와 복선이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잘 표현됐기에
질리지가 않고 계속 찾아보게 되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김고은이 괜찮을까라는 생각으로
본방을 봤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결론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김고은이라는 배우에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길거리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을 법한 느낌...
(폄하의 의미는 아닙니다ㅠ)
고등학생 연기와 20대의 현실적인 연기와 말투...
비현실적인 드라마에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들었던 배우라고 생각한다
여튼 아직도 집에서 시간 남으면 계속 보고 또 본다
심지어 시집까지 사버렸다ㅋㅋㅋ
첫사랑이라는 시를 외우고 다녔다면
말 다했지 뭐
두 번째 드라마는 멜로가 체질이다
두 주인공이 내뱉는 대사와 티키타카는
이 드라마를 찾아보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ㅋㅋㅋ
아마 회사에 들어가면 이런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로망아닌 로망?이 있기에 더욱 몰입해서 본 것같다 ㅎㅎ
마치 대학교에가면 CC를 하고싶은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 보니 연플리가 생각나네... )
중간중간 드라마틱한 요소와 재미도 이 드라마를 찾게되는 이유지만
두 주인공의 연애는 매우 현실적인 느낌이라 매력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연애랄까라는 생각으로 봤던 것 같다
( 아마 모두가 원하는 연애라고 생각한다 )
결론
두 드라마를 다시 챙겨보면서 느낀 것은
하나는 한번쯤 꿈꿨을 뜨겁고 강렬한 연애와
또 하나는 평범하고도 현실적인 연애라는 것이다.
20대 초반의 나는 도깨비처럼 죽고 못사는 연애를 바랬지만
현재의 나는 은은하지만 편안한 연애를 추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두 드라마 모두를 좋아하는 이유는
결론적으로 두 드라마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잘 어울리다' 라는 느낌 때문인거 같다.
( 주고받는 말과 행동들 모두가 말이다 )
나는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생각과 기준은 점점 더 사라지는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끌린다면 상대방의 말은 이쁘게 들릴 것이고,
상대방의 행동 또한 이쁘게 보일 것이다.
서로에게 끌린다는 것
서로에게 어울린다는 것
그래서 생각난다는 것
결국
나의 가치관과 성격이 닮았다는 느낌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우리의 연애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나라는 사람은 한명밖에 없다.
그렇기에 나와 닮은 사람 또한 더욱 찾기 힘들 것이고
그만큼 상대방의 가치와 존재가 커 보인다.
소중하다는 것
이 느낌과 감정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래 이렇게 준비하는거지
나는 취업 준비생이다.
나는 연애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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